EU, 역내 철강 산업 경쟁력 회복 모색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수입산 철강 유입 증가 대응을 위해 역내 철강 산업 경쟁력 회복 추진
미국의 25% 철강 관세 부과 결정 이후 EU 역내로 유입되는 철강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U는 지난 3월 19일 발표한 철강 산업 행동 계획을 통해 역내 철강 산업 역량 회복을 추진 중
이를 위해 90억 유로의 지원금이 승인되었고, 탈탄소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유로를 투입하고 친환경 철강 시장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수립
EU 철강업계는 외국 기업과의 경쟁, 환경 보호 의무 등으로 인해 여전히 고전 중
중국산 철강의 EU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는 프랑스 공장 내 600여 개의 일자리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밝힘
NGO 단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의 친환경 철강 전환 전문가는 철강 산업이 현재의 화석 연료에 기반하고 있는 구조를 탈피하지 않는 한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
이탈리아의 타란토 공장을 비롯한 다수의 EU 역내 철강 공장들은 대기, 수질, 토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EU집행위는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고용 창출효과가 높은 철강산업의 전략적 중요도를 강조하며, 철강 산업 재건에 주력
스테판 세주르네 수석 EU부집행위원장은 철강 행동 계획 발표 당시 철강 산업의 중요도를 강조하며 에너지 가격 절감, 재활용 확대, EU 내 전차 생산 시 외국산 철강 대신 EU 친환경 철강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바 있음
EU회원국 중 철강 비생산 국가는 단 5개국이며, Eurofer는 EU 내 전체 철강 생산량 중 독일이 약 25%, 이탈리아가 약 10%, 프랑스, 루마니아 및 폴란드는 각각 약 7%를 차지한다고 분석
EU 내 약 30만 명, 영국의 경우 3만 7천명이 철강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동차, 방위 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도 매우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