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관세 유예 결정에도 긴장 지속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 표명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상호관세 유예는 세계 경제의 안정에 중요한 조치였다고 평가하고, 상호 이익 추구를 위해 미국과의 건설적인 협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힘
투스크 폴란드 총리 및 산체스 스페인 총리,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EU와 미국 간 무역 협상을 진행해 더 나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메르츠 독일 차기 총리, 동 유예 조치가 EU의 단결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
올로프 길 EU집행위 통상 분야 대변인은 10일 오전, 추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에 앞서 EU회원국 및 산업계와 현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힘
기존 관세 조치는 유지됨에 따라 EU 산업계의 우려 지속
일부 상품군을 제외한 EU의 모든 대미 수출품에 대한 보편관세(10%), 강철·알루미늄과 자동차·자동차부품(25%)에 대한 관세는 부과중이며,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
한편, UBS는 현재 미국의 유효 관세율이 연초보다 약 20%p 높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미국 물가가 2.25% 상승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