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상호관세로 유로화 가치 급등 및 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대두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으로 EU 시장 변동성 확대
투자자들은 미국발 관세 부과 결정이 국제 무역을 교란시키고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 우려, 미국 달러를 팔고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유로화를 매입, 이로인해 유로/달러 환율은 1.1%p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
3일 오전 기준, EU 주요 증시는 하락하고 EU 국채 가격은 상승
EU 내 주요 경제관료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를 향한 우려 제기
금번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23년 기준 5천억 유로 가량의 대미 수출액을 기록한 EU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할 것이라 경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상호관세 발표 전,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ECB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음
그러나, 상호관세 발표 후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ECB가 기준금리를 2% 미만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짐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17일 개최될 ECB 이사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 예측
금번 상호관세 발표는 EU 정책 결정자들이 EU를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로 홍보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