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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무역·경쟁력 담당 장관 각료회의 개최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5-02-05 00:24
조회
78

EU,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무역·경쟁력 담당 장관 각료회의 개최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2.3일(월)부터 이틀간, EU 회원국의 산업·내수시장·무역 담당 장관들이 참석하는 공동 각료회의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처음으로 개최

동 회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 제품에도 “반드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 담당 집행위원과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이 회의에 참석해 “대서양 관계의 미래”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

EU이사회가 작성한 논의 문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새로운 외교 정책 기조를 검토 중

문서에서는 “미국이 외교 주요 원칙에 대해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교역국들과의 관계가 변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

이로 인해 EU의 무역 및 산업 정책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며, EU는 회의 전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성급한 대응을 자제할 방침

주EU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이 EU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대서양 경제를 극도로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며, EU의 강력한 보복 조치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지정학적·경제적 위기에 대한 EU 공동 대응과 정책 간 조율 방안도 논의될 예정

문서에서는 “EU 기업들이 최근 증가하는 지정학적 긴장, 기술 경쟁, 높은 에너지 비용 등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문제 해결을 위해 EU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또한, 현재 EU 정책이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어, 다른 정책 분야와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며 정책 조율의 필요성을 역설

한편, EU 일부 산업계, 에너지 비용 관련 논의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불만 표출

지난 30일(목) 열린 ‘저렴한 에너지 실행 계획(Action Plan for Affordable Energy)’ 관련 이해관계자 회의*에서 철강, 화학, 도자기, 금속, 비료, 유리 산업을 대표하는 11개 로비 단체가 배제됨

* 참석자 명단에 따르면, 유로가스(Eurogas), 유리렉트릭(Eurelectric), 수소 유럽(Hydrogen Europe), 비즈니스유럽(BusinessEurope), 유럽노동조합총연맹(ETUC) 등 총 26개의 단체가 참석

유럽철강협회(Eurofer), 유럽화학산업협회(Cefic) 및 기타 산업 단체들은 회의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댄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통해 항의

이들은 서한에서 “회의에서 에너지 업계의 입장이 직·간접적으로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주장하며, 에너지집약 산업계의 의견 표명 기회가 배제된 점을 강력하게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