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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세계은행 연차총회, 트럼프 재집권 시 무역전쟁 우려 및 세계경제 성장 전망 논의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10-23 23:55
조회
669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트럼프 재집권 시 무역전쟁 우려 및 세계경제 성장 전망 논의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트럼프 당선 시 무역 전쟁 재발에 대한 우려를 표시

라가르드 ECB 총재는 22일(화), 2024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해 미국에 무역전쟁을 피해달라고 촉구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동안 있었던 EU와 중국에 대한 보복성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공정한 개방 무역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

트럼프 재집권 시 예상되는 관세 전쟁으로 인한 유럽 경제 타격 또한 논의

트럼프는 재집권 시 20%의 일률적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수출업체들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음

유럽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지 못한 제품들을 유럽 시장에 덤핑할 가능성도 직면하고 있어 최근 경제 성장이 둔화된 유럽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 주장의 일부는 암묵적으로 인정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자국 제품을 대량으로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서방 국가들이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양국 간 무역 조건이 공정해야 하며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 성장을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지원을 촉구하고, 보호무역주의와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

IMF는 총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잘 통제 되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도 지원이 이루어져야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경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함

각국 정부는 재정 정책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과 노동 공급 확대를 위한 구조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

또한, IMF는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전쟁과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

이러한 위험 요소들과 생산성 부진 등으로 인해, ’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에 예상한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으며, 향후에도 성장률 개선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경제국의 성장 전망을 발표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0.8%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1%로 회복될 전망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생산성 및 노동 공급의 향상으로 올해 2.8% 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2%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

중국이 최근 여러 경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4.8%로 예상되며, ’25년에는 4.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