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결정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유럽중앙은행(ECB)은 9월 경제 회복세 둔화 및 디스인플레이션* 등의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를 결정
*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물가상승률(inflation)이 감소하는 현상
ECB는 10월 17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수신금리(3.50%→3.25%), 기준금리(3.65%→3.40%), 한계대출금리(3.90%→3.65%)등 주요 정책금리를 각각 인하
ECB는 지난 9월, 6월에도 각각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 올해 총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
통화정책 이사회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며, 라가르드 EBC 총재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와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한다고 밝힘
ECB는 최신 경제 지표 분석 결과,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24년 9월에 1.7%로 하락, 3년 만에 처음으로 2%를 하회하며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라가르드 EBC 총재는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향후 경제 상황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
ECB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매 통화정책 회의마다 최신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적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시장 투자자들은 12월과 1월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중반까지 총 4~5회에 걸쳐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
한편, 동 금리 인하 발표 후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며 17일 오후 중반에는 달러 대비 1.083달러로 거래됨
* 참고자료 : 파이낸셜 타임즈, 폴리티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