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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24개 위원회 위원장 선출, 국제통상위원회(INTA)에 Lange 재선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7-24 23:30
조회
798

유럽의회 24개 위원회 위원장 선출, 국제통상위원회(INTA)에 Lange 재선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orpe 제공
 

 

유럽의회는 23일(화) 의회 내 주요 입법안을 다룰 24개 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

선출된 위원장은 위원회의 중요 일정을 결정하고 입법안 협상 시 집행위, 이사회, 의회가 함께하는 3자 협상(Trilogue)을 주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도 정파 간의 합의에 따라 극우 정당인 Patriots for Europe과 Europe of Sovereign Nations 의원들은 고위직에서 배제된 가운데,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ECR은 EPP와 협력하여 3명의 위원장*과 10명의 부위원장을 배출
* 예산(BUDG), 농업(AGRI), 청원(PETI) 위원회

국제통상위원회(INTA)의 위원장으로는 S&D의 Bernd Lange(독일)가 무난히 재선되며 3선 연임을 기록

Lange 위원장은 △WTO 개혁 지속 및 신뢰할 수 있는 교역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자유무역 추진, △비 서방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한 원자재 확보, △EU 무역방어조치의 적합성 테스트(fitness test) 시행, △강제노동 금지, 공급망실사, 탄소국경세 등의 일관성 있는 이행과 제3국과의 협업을 통한 EU법의 이행 보장 등을 우선 과제로 꼽음

INTA의 부의장으로는 The left의 마농 오브리(프랑스), EPP의 루리우 윙클러(루마니아), Renew의 카린 카를스브로(스웨덴), S&D의 카트린 반 브렘트(벨기에)가 선출

한편, 일부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시 의회의 양성평등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논란이 분분

농업위원회(AGRI)에서 여성 의장이 선출된 후 4명의 부의장 중 3명이 모두 남성으로 확정되자 네 번째 부의장의 선출을 9월로 미루었음

EPP 리더인 Manfred Weber가 양성평등 규정의 예외를 주장하고, 이에 과반이 반대하지 않아 예외가 인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좌파 부의장 한나 게딘(Hanna Gedin)의원은 균형 잡힌 대표성과 양성평등을 위해 앞장서는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