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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에너지 장관 이사회, 건축물 난방 지열발전 보급 확대 추진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7-16 22:10
조회
755

EU 에너지 장관 이사회, 건축물 난방 지열발전 보급 확대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에너지 장관 이사회는 15일(월) 개최한 비공식회의 최우선 안건으로 ‘지열에너지’ 보급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지열에너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한 분야로 평가되며, 2022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생산에서 지열에너지의 비중은 0.5%에 불과하고, EU 역내 지열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는 전체 전기 생산의 0.2%로 미미한 수준

지열에너지가 별도의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가격 상승기에도 난방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및 탄소 부담금 인상 등의 여파로 지열발전을 채용하는 지역 당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에 EU 이사회는 지열발전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보조금, 보조금 전환부 대출, 정부보증, 지열 탐사 보험 및 위험 헤지 메커니즘 등을 검토

또한, 과학 데이터, 정보 및 지도의 공개를 통해 지열발전을 위한 지하 지질의 잠재력 및 위험성 평가를 지원하고, 지열발전 관련 표준 및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확립 등의 방법이 있음을 제시함

앞서 유럽의회도 지난 1월 EU 집행위에 대해 ‘지열 전략(Geothermal Strategy)’을 제안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음

지열에너지는 지하 깊이 및 온도에 따라 천부지열(shallow geothermal)과 심부지열(deep geothermal)으로 구분

천부지열(shallow geothermal)은 평균 15℃ 정도의 지열을 유지하는 지하 300m 이내 지열에너지로 주로 개별 건물 난방에 활용되며, 현재 브뤼셀의 새로운 NATO 본부 및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 궁 등에서 지열발전을 활용 중

심부지열(deep geothermal)는 평균 40~15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에너지로 지하 300m부터 수 km 사이에 존재하며 지역난방 또는 전기를 생성하는데 주로 활용

지열에너지 보급 확대 투자에 대한 장애요소로 재정적 위험 및 환경영향 등이 지적됨

지열발전 프로젝트에는 상당한 굴착비가 소요되나 지질 데이터 부족 등의 문제로 굴착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점이 프로젝트 투자의 재정적 위험요소로 지적

또한, 지열발전이 지진활동 유발, 지하수 오염 및 온수 자원 과잉 이용에 따른 환경적 위험 수반 가능성 등이 지적

한편, EU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및 프랑스 등이 지열에너지 보급을 위한 국가 로드맵을 마련한 상태

금기 EU 이사회 순회의장국 헝가리는 9월부터 지열에너지 전략 초안을 작성하여, 연내 동 전략을 채택하도록 한다는 계획

특히, 헝가리는 남부 도시인 세게드(Szeged)에 EU 최대 지열난방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지역내 28,000가구 및 400개 공공건물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