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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 ‘신민중전선(NFP)’ 승리 및 과반 정당 부재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7-08 23:46
조회
71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 ‘신민중전선(NFP)’ 승리 및 과반 정당 부재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7일(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 결과, 신민중전선(NFP)이 188표를 획득하며 1당을 차지하고, ‘범여권(앙상블, Ensemble)’은 161표, 국민연합(RN)은 142표를 획득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압승한 RN(39석)에 대항해 NFP(32명)와 ENS가 공화주의 전선*(republican front)을 구성하여 후보를 단일화한 결과라는 분석

* 극우 세력의 집권 저지를 목표로 이념을 초월해 구성된 정당들의 연합

향후 정부 구성과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당분간 총리직 유지 예상

원활한 통치를 위해 필요한 과반 의석 확보에 3당 모두 실패한데다, NFP와 ENS의 연정 가능성도 매우 낮아 향후 프랑스의 정치적 교착상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특히 프랑스는 재정적자* 감축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을 예정된 예산 협상에 난항이 예상됨

* ’23년 기준, 프랑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EU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5.5%를 기록

아탈 총리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밝혔으나, 올림픽의 안정적 개최 등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반려

RN은 1당 확보 실패에도 불구, 의석수의 비약적인 증가로 향후 국정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EU 성향의 유럽의회 정치그룹에 합류

프랑스의 정치 전문가인 벤자맹 모렐은  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이번 선거의 1당 확보 실패 원인으로 공화주의 전선의 구성을 꼽으며 ’27년 차기 대선에서 RN을 프랑스의 진정한 대안으로 내세울 명분이 생겼다고 주장

한편, 8일(월)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RN이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주도하는 정치 그룹인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다고 밝힘

NFP 내 ‘불복하는 프랑스(LFI)’의 멜랑숑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좌파 총리를 임명하고 NFP에 국가 운영을 요청할 것을 요구

과거 대권에 세 차례 도전한 급진 사회주의자인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총리가 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으나, NFP 내 타 정당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데다 사회 분열 가능성을 야기한다는 평가도 있어 총리 임명은 불확실할 것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