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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G20 정상회의 개최, EU는 별도 양자회담에 기대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3-09-08 22:58
조회
219

금주 G20 정상회의 개최, EU는 별도 양자회담에 기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금주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중점 협의될 예정이나, G20의 구체적 안건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낮아 참가국 간 양자 회담이 더욱 주목됨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인도 뉴델리에서 금주 말(9~10일) 개최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금융 및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

이번 G20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對중국 관계 등에 대한 각국의 입장차로, G20 사이의 합의 달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 속에 개최되는 것

또한, 국제 형사법원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감소한 상황

시진핑 주석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G20에 비해 BRICS와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가운데, EU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진행할 EU-아프리카연합, EU-튀르키예 정상회담 결과가 더욱 주목

EU는 아프리카 연합이 G20 정식회원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부재를 이용, 아프리카와의 관계 심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

또한, EU는 튀르키예와 양자 간 정상회담에서 EU-튀르키예 관세동맹 현대화, 튀르키예의 EU 가입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영토 완결성 및 국가 주권 등 UN 헌장의 정신을 공동선언문에 포함할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

다만, UN 헌장 내용이 공동선언문에 포함되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무산될 수 있어, 선언문 문언 수위는 모든 참가국이 합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약화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