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중국산 유리 섬유 원사(Yarn)에 대한 반덤핑 조사 착수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는 15일(목) 중국 유리 섬유 원사(Glass Fiber Yarn)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

주로 단열재에 사용되는 유리 섬유 원사는 높은 내화성을 지닌 경량 소재로 풍력 발전 블레이드, 전자 회로 기판, 카약 등의 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원자재

집행위의 이번 반덤핑 조사는 중국의 과잉생산 능력을 우려한 유럽유리섬유협회(Glass Fiber Europe)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미 다른 유형의 중국산 유리섬유에 부과되고 있는 반덤핑 관세의 우회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적 성격

소비재의 전자화로 유리섬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유리섬유 생산 및 수출국인 중국의 유리섬유 수출액은 2021년 기준 33억 달러 규모

한편, 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 풍력 터빈 등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 또는 검토 중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구제조치 시행에 적극적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