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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보고서, 사료 및 비료 역외 수입에 대한 EU의 과도한 의존에 우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3-12 00:28
조회
60

유럽의회 보고서, 사료 및 비료 역외 수입에 대한 EU의 과도한 의존에 우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의 사료 및 비료 공급이 여전히 역외 수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

유럽의회 농업위원회(AGRI) 의뢰로 작성 및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식량 공급 자체에 커다란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EU 식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

보고서는 EU가 2022년 브라질과 미국에서 사료용 대두 85%를 수입하는 등 가축 사료의 역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을 지적, 기후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EU의 과도한 역외 의존이 EU 식량 시스템의 장기적 회복력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EU가 주로 러시아, 이집트, 알제리, 모로코 및 벨라루스 등 일부 국가*에서 비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점과 비료 생산을 위한 에너지 역시 수입 의존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

* 비료 원료 등은 對러시아 제재 품목에서 제외되었으며, 이 가운데 인산염(Phosphate)의 경우 EU의 2022년 수입 비중은 모로코 28%, 러시아 23%, 탄산칼륨(Potash)의 경우 러시아 34%, 벨라루스 30% 등

이에 보고서는 사료 및 비료 역외 의존도 완화와 관련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 확대, 단일 공급자 수입 규모 제한 등을 통한 공급선 및 교역국가 다변화와 식생활 개선을 통한 동물성 제품 소비 및 사료 수입 축소 등을 권고

또한, EU 식품 분야 핵심 'Farm to Fork(F2F)' 전략이 EU 식품 시스템 지속가능성 제고, 유기농법 확대, 비료 수요 축소를 통한 수입 의존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특히, EU 집행위가 올해 실시할 'EU 단백질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식물성 단백질 역내 생산 확대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한편,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통해 EU가 중요 원자재 및 농산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잠재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