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린딜 부집행위원장, 핵심원자재 공동구매 신속한 추진 강조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그린딜 담당 부집행위원장은 ‘EIT Raw Materials’*이 주최한 세미나(5/16)에서 EU의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원자재 공급을 위해 EU 회원국 공동구매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

* EIT Raw Materials는 유럽혁신기술연구소(European Institute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EIT)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로 유럽내 핵심원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목적

마로스 세프코비치 부집행원장은 핵심원자재를 러시아에 의존했던 EU의 취약성 및 금전적 손실을 언급하며, 그 뒤 EU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정치적 노력을 했지만 공급망 강화를 위해 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

[핵심원자재 공동구매] 전략적 접근의 일환으로 집행위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자 시행했던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을 핵심원자재 분야로 확대해야 하며, 지난주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조사가 종료됐다고 언급

회원국의 광물별 수요를 통합, 공동구매를 시행해 구매가격을 낮추고 향후 기업과 정책당국의 핵심 원자재별 장단기 수요 전망에 활용

다만,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의 종류가 다양한 점에서 공동구매 절차가 매우 복잡할 난점이 있다는 우려도 존재

[핵심원자재 전략 비축] 또한, 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은 핵심원자재 공급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EU 회원국 핵심원자재 전략비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

한편, EU가 핵심원자재의 對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 CRMA)'이 오는 23일(목) 발효 예정

동 법에 따라 설치되는 회원국 및 집행위 자문기관인 '핵심원자재이사회(Critical Raw Materials Board, CRMB)'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조만간 동 법에 근거한 전략 프로젝트 제안 공모도 시행될 예정

한편, EU는 제3국과 협력을 통한 핵심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이미 아르헨티나, 칠레 및 우크라이나 등과 관련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세르비아와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