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강행에 보복관세 등 강력대응 의지 표명

EU,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강행에 보복관세 등 강력대응 의지 표명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o EU는 미국이 31일(목) EU, 캐나다 및 멕시코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보복관세 부과 등 강력 대응을 표명

- EU는 당초 관세 대신 쿼터 또는 관세할당을 예상했으나, 미국이 고율의 관세부과를 강행, EU-미국간 통상갈등이 심화될 전망

o EU 집행위는 미국의 추가관세가 명백한 WTO 규정 위반이라며, WTO 제소, 보복관세 부과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

- 이와 함께 수출이 어렵게 된 제3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이 EU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언급, 조만간 철강․알루미늄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것임을 시사

- 다만, 독일과 프랑스는 이번 미국의 조치로 통상전쟁에 직면해있다며, 양측 관계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

-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맹비난하며 128억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멕시코 또한 보복관세 부과 입장을 표명

o 유럽철강협회(Eurofer) 등 EU 철강 업계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

- 또한, 미국의 수입제한 조치로 제3국의 철강 등이 EU로 유입되는 도미노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