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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EU의 對미 보복관세 회피 위해 생산거점 해외이전 발표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사무국
작성일
2018-06-26 23:35
조회
115

할리데이비슨, EU의 對미 보복관세 회피 위해 생산거점 해외이전 발표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o 미국의 모터바이크 메이커인 할리데이비슨은 25일(월) EU의 對미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EU 수출 물량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한다고 발표


 



- 할리데이비슨은 기존 EU의 6% 관세에 25%의 보복관세가 추가되면 모터바이크 대당 수출가격이 약 2,200달러 상승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및 EU의 보복관세로 연간 1억 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 2017년 약 4만대의 모터바이크를 수출하는 등 EU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며, 따라서 對EU 수출 물량의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 EU의 25% 보복관세를 부담하지 않겠다는 계획


 



- 할리데이비슨의 한 관계자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 EU의 보복관세 및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인 통상정책에 따른 예측가능성 결여 등을 생산거점 이전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


 



o 할리데이비슨은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으로 인한 첫 번째 생산거점 해외 이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음


 



- 특히,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정교하게 얽혀있는 자동차 산업의 해외 이전이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할리데이비슨의 결정은 커다란 파장이 예상됨


 



o 한편, 이 결정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할리데이비슨을 위해 EU와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할리데이비슨이 EU에 백기투항 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