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메르코수르 FTA 34차 협상라운드 성과 없이 종료, 협상 장기화 우려

EU-메르코수르 FTA 34차 협상라운드 성과 없이 종료, 협상 장기화 우려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o 지난 주 열린 EU-메르코수르 FTA 제34차 협상에서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에 실패함으로써 브라질 대선 이전 협정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

- 집행위 대변인은 협상에서 지리적 표시보호제도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부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4대 쟁점(자동차 관세 및 원산지 규정, 지리적 표시보호제도, 해상서비스 시장개방, 농산품 시장개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고 설명

- 다만, 16일(월) 기술적인 내용의 추가 협상과 17일(화) 장관급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장관급 협상에서는 주로 그 동안의 협상 내용을 평가하는 내용의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

- 34차 협상에서 양측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장관급의 정치적 타결도 쉽지 않을 전망이며, 하반기 브라질 대선 캠페인, 내년 상반기 EU 의회 선거 등과 맞물려 이미 20년을 이어온 협상은 더욱 장기화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