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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환보유고 달러화 비중 축소 및 유로화 비중 확대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1-12 00:26
조회
64

러시아, 외환보유고 달러화 비중 축소 및 유로화 비중 확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가 유로화의 국제통화 역할 확대를 추진중인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가운데 달러화 비중이 줄고 유로화 및 위안화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


 


러시아 중앙은행이 9일(수)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현재 외환보유고의 달러화 비중이 24.4%로 감소하고 유로화와 위안화는 각각 32%와 14.7%로 증가


 


러시아는 최근 몇년간 미국의 경제제재를 우려, 제재에 노출되기 쉬운 달러화의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유로화 및 위안화 비중을 확대


 


또한, 2016년 6월~2017년 6월 사이 중앙은행의 (이자 등) 외환보유수익 가운데 위안화 수익이 연간 3.2%로 가장 높았으며, 이에 비해 달러화 수익은 0.35%에 그쳐, 경제적 목적에서도 달러화 비중 감소가 진행되고 있음


 


 


한편,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작년 연례 시정연설에서 유로화의 국제통화 역할 확대를 통한 달러화 의존도 완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러시아 외환보유고의 유로화 비중 확대는 EU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집행위는 연간 3천억 유로에 달하는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이 달러화로 결제되고 있어 EU가 달러화 가치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며, 회원국에 에너지 대금의 유로화 결제를 촉구


 


집행위는 회원국이 에너지 수입 대금을 유로화가 아닌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 이에 대한 정당한 사유를 제출할 것을 요구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