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후 각국과 서비스 분야 무역협정 체결 우선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영국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1일(금) EU 탈퇴 후 서비스 분야 무역협정 체결을 우선 추진할 계획을 표명

폭스 장관은 EU 탈퇴와 함께 영국이 독자적인 통상정책을 수립, 세계 각국과 서비스 분야 무역협정 체결을 우선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

폭스 장관은 영국이 세계 제2의 서비스 수출국이며, 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영국 전체 고용인력의 80%인 약 2천6만명에 달한다며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

한편, 현재 하원의 탈퇴협정 부결로 영국의 EU 탈퇴 조건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원이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영국은 약 2년간 이행기(과도기) 협정이 적용되어 독자적인 통상정책 수립은 불가능함

또한, 이행기 종료 후 혼란 방지를 위해 양측이 상품교역에 한정된 자유무역을 유지할 경우, 영국이 제3국과 체결할 수 있는 무역협정은 서비스분야에 한정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