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수당 강경파, 노딜 브렉시트 배제에 반대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KBA Europe 사무국

영국 하원이 14일(목) 정부의 새로운 브렉시트 결의안을 다시 부결, 혼란이 더욱 가중될 전망

영국 정부는 탈퇴협정 부결 후 하원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브렉시트 결의안을 제출하였으나, 하원이 찬성 258, 반대 303으로 부결

여당인 보수당내 강경 브렉시트파를 중심으로 정부의 결의안이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반발했기 때문이지만

노동당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

한편, 탈퇴협정 부결 이후 메이 수상은 아일랜드 국경 미설치 보장인 이른바 'backstop' 재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EU가 불가방침을 주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

이에 일각에서는 메이 수상이 3월 21일 예정된 EU 정상회의까지 협상을 지연시킨 후 하원에 탈퇴 직전 탈퇴협정 승인 또는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

또한,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탈퇴협상 기간 연장을 하원에 제안, 탈퇴일을 연기함으로써 추가 협상시간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