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공공버스 조달사업에서 친환경 버스 구매비율 확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는 각 회원국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공버스 구매사업에서 친환경 버스 구매비율을 확대키로 결정, EU 역내 전기버스, LNG 및 CNG 버스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

11일(월) EU 이사회, 의회 및 집행위는 3자 협의를 통해 회원국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공버스 조달사업에서 친환경 버스 구매 비율을 2025년까지 전체 구매대수의 1/4, 2030년까지 1/3로 확대하는 내용의 타협안에 합의

다만, 회원국별 구체적인 친환경 버스 구매 비율은 인구와 GDP 수준을 고려하여 2025년까지 24~45%, 2030년까지 33~66%로 범위에서 결정키로 해, 동유럽 및 남유럽 회원국들의 친환경 버스 구매 비율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

친환경 버스는 전기,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등을 연료로 사용하며, 현재 EU 회원국 중앙 및 지방정부가 보유한 전기버스의 비율은 약 9% 수준

환경단체는 이번 합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합의된 친환경 버스 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비판

또한, 향후 공적자금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입되어야 하며, 화석연료 차량 개발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한편, EU 의회는 4월 6일 이번 타협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의회가 타협안을 승인하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