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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수상, 브렉시트 6월 30일로 연기 요청...노동당과 협상은 난항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
작성일
2019-04-09 16:36
조회
64

英 메이 수상, 브렉시트 6월 30일로 연기 요청...노동당과 협상은 난항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KBA Europe 사무국


 


영국 테레사 메이 수상이 하원의 탈퇴협정 승인을 위한 시간 확보를 위해 EU에 2차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


브렉시트 기일을 당초 3월 29일에서 4월 12일로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하원이 수용할만한 브렉시트안을 만들기 위해 6월 30일까지 재차 연기키로 한 것


다만, 하원이 5월 23일 EU 의회 선거일까지 탈퇴협정을 승인하지 않으면 EU 선거에 참가하지만 승인하면 선거 참여를 취소한다는 계획


브렉시트 연기에 EU 27개국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 가운데, EU는 10일(수) 임시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탈퇴일 연기 요청에 대해 협의


EU 정상회의가 노딜 브렉시트 방지를 위해 탈퇴일 연기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나, 탈퇴일을 6월 30일까지 연기하면 영국의 EU 의회 선거 참여가 불투명해질 수 있어 5월 22일까지만 허용할 가능성도 높음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년간 탈퇴를 연기하되, 하원이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하는 방안을 제시


그러나, 장 끌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하원이 오는 12일(금)까지 탈퇴협정을 승인하지 않으면, EU 정상회의가 영국의 단기 탈퇴요청을 거부할 것을 촉구


한편, 메이 수상은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탈퇴협정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되 미래관계 선언을 수정, 노동당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타협안을 협상중


일부 보수당 강경 브렉시트파가 정부와 노동당의 협상에 큰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은 정부의 협상태도가 유연하지 못하다고 비판


메이 수상은 오히려 노동당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하원 승인이 유력한 옵션을 상정, 표결에 붙인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