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존 자동차 산업 美자동차관세 영향 미미할 것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유럽중앙은행(ECB)이 24일(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강행해도 유로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

보고서는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자동차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면, 유로존의 자동차 산업 생산은 약 4% 감소에 그치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까지 고려하더라도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

또한,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시 미국의 자동차 산업 생산은 12% 증가하나, 미국 상품에 대한 각국의 보복관세, 수입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체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효과는 결국 상쇄될 것으로 추정

이번 보고서는 EU-미국간 무역협상 개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자동차 관세 카드로 EU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향후 자동차 관세에 반대하는 EU의 주요 논거로 활용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