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2021년 5월까지 2차 독립 국민투표 실시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수반은 24일(수) 2021년 5월까지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며 이를 위한 법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

스터전 수반은 지금이 브렉시트를 중단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EU 잔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나,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혼란 수습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이 자치의회 129석 중 63석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 노동당, 녹색당 등과 협력해 국민투표 실시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

다만, 국민투표 실시는 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테레사 메이 수상이 여러차례 거부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실제 실현 여부는 미지수

지난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에서 찬성 45%, 반대 55%로 부결된 바 있으며,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독립 반대가 다소 많은 상황

다만,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는 EU 잔류 62%, 탈퇴 38%로, 브렉시트를 반대했는데, 브렉시트 혼란 수습을 위해 긴축재정이 실시될 경우 독립 지지도 확산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