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최대 정파 국민당그룹, 플라스틱 금지 국제조약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인 만프레드 베버 국민당그룹(EPP) 대표는 5월 EU의회 선거를 앞두고 플라스틱 사용금지 국제조약 추진 등 12개 공약을 발표

베버 대표는 23일(화) 집행위 공약사항을 언급하면서, 해양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EU 차원이 아닌 글로벌 국제조약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또한, EU가 체결하는 무역협정을 통해 일부 개발도상국가의 아동노동 및 착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

기타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 5백만개 창출, 유럽투자은행(EIB)의 청년 주거지원, 유럽 국경 및 해안 경비 인력 1만 명까지 확대(2022년까지), 불필요한 1,000여개 법률 폐지를 통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제시

한편, 오는 10월 31일 임기만료인 장 끌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의 후임은 EU 정상회의가 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선임할 예정이며, EU 의회는 동의권을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