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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 InBev에 2억 유로 과징금 부과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5-14 22:58
조회
59

EU 집행위,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 InBev에 2억 유로 과징금 부과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는 벨기에의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 InBev(이하 '인베브')가 EU 회원국간 맥주 수출입을 제한, EU 경쟁법을 위반했다며 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


집행위는 인베브가 네덜란드 업체와 유통계약 체결시 벨기에 수출제한 조건을 부가하거나, 프랑스어 라벨제거 및 캔 사이즈 차별화 등을 통해 인베브 최다 판매상품인 'Jupiler(주필러)'의 벨기에 수출을 제한한 것이 경쟁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결론


집행위는 인베브가 벨기에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네덜란드 시장에서는 경쟁을 위해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네덜란드 판매용 상품의 벨기에 유입을 막고 있다고 판단


집행위는 지난 25년간 800여 브랜드의 맥주가 경쟁하는 벨기에 맥주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인베브가 시장지배적인 사업자에 해당하며, 이런 지위를 남용, EU 역내 자유경쟁과 소비자의 정당한 선택권을 제한했다며 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


이번 주필러 관련 경쟁법 위반 이외에도 집행위는 인베브의 또 다른 인기 상품인 'Leffe(레페)'에 대한 회원국간 교역제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


한편, 인베브에 부과된 과징금은 집행위 조사과정 협조 및 시정조치 약속에 따라 15% 감액된 것이며, 인베브는 향후 5년간 벨기에, 네덜란드 및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주필러 맥주에 네덜란드어와 불어를 병기할 것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