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 근거 자동차 관세 장기간 연기 가능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미국의 국가안보를 근거로 한 자동차 수입제한조치 시한이 금주로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최장 내년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 개정된 나프타협정 비준, 美 업계 반발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연기할 것으로 전망

특히, EU의 무역협상 개시 지연전술이 효과를 발휘, 자동차 관세를 EU와 무역협상 카드로 사용하려는 미국의 입장에서 자동차 관세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

또한,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EU 등과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못해 내수 물가상승과 농산품 수출 곤란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와 농업계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선거용 카드로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