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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론조사, 보수당 지지율 4위...EU 선거 패배시 조기총선 가속화될 듯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5-14 00:05
조회
56

英 여론조사, 보수당 지지율 4위...EU 선거 패배시 조기총선 가속화될 듯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여론조사에서 보수당 지지율이 '브렉시트 정당'에 크게 뒤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당이 EU 의회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테레사 메이 수상에 대한 사퇴압력이 확산될 전망


12일(일) 발표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 정당이 각각 34%와 27%의 지지율로 가장 앞선 가운데 노동당(각각 21%, 25%), 자유민주당(12%, 14%), 보수당 (11%, 13%) 순으로 나타나, EU 의회선거 참여시 보수당의 참패가 예상됨


특히, 조기총선 시 지지율의 경우 노동당 27%, 브렉시트 정당 20%, 보수당 19%로, 보수당이 차기 총선에서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 2일 지방의회 선거에서 1천여 의석을 상실, 최근 20년래 최악의 성적을 거둔 보수당이 EU 의회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메이 수상의 사퇴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


특히, 보수당이 EU 의회선거에서 브렉시트 정당 등에 패배할 경우, 브렉시트 강경파를 중심으로 2차 수상 불신임표결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보수당 브렉시트 강경파는 올 초 실시된 수상 불신임투표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불신임투표를 금지한 당헌을 개정, 2차 불신임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수당이 EU 의회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이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


이에 메이 수상은 13일(월) 보수당 평의원 그룹 지도부를 만나 향후 브렉시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보수당은 메이 수상에게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새로운 브렉시트 시점에 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


한편, 메이 수상은 13일(월) 노동당과 탈퇴협정 타협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고, EU와 탈퇴협정에 부속된 미래관계 선언에 대한 수정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