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EU 의회 선거 참여 불가피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영국 정부는 7일(화) 하원의 탈퇴협정 승인 지연 등으로 EU 의회 선거 참여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

정부와 노동당은 탈퇴협정안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견이 여전하고, 설사 탈퇴협정이 승인되더라도 EU 의회 선거전 법률정비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

보수당은 하원 재표결 등 정치 일정상 선거 참여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선거참여 반대를 견지해온 만큼 정부의 발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음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를 주도한 니젤 파라지의 브렉시트 정당이 보수당 지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EU 의회 선거에서의 참패를 우려하고 있음

지한편, 장 끌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7일(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회자되던 가짜뉴스에 EU가 적극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현

융커 집행위원장은 EU만이 가짜뉴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나, 국민투표에 관여하지 말라는 영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 실수였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