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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EU 의회선거에서 브렉시트당 약진...'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고조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5-29 23:49
조회
40

英, EU 의회선거에서 브렉시트당 약진...'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고조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영국의 EU 의회 선거에서 브렉시트당이 31% 득표율로 전체 의석 73개 중 29석을 획득,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


니젤 파라지 대표가 이끄는 브렉시트당은 '노딜 브렉시트' 및 EU와 WTO 체제의 교역관계를 주장하고 있음


또한, 보수당과 노동당은 선거패배의 원인을 불분명한 브렉시트 노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분석, 양당의 탈퇴 및 잔류 입장은 더욱 확실해질 전망


양당의 노선이 명확해지면 EU와 합의한 탈퇴협정의 승인 가능성은 줄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


집권당임에도 불구, 9% 라는 사상 최저 득표율로 5위에 그친 보수당은 민의가 탈퇴협정과 관계없이 10월 31일 EU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에 보리스 존슨 前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前브렉시트부장관, 에스더 멕베이 前고용연금부장관 등 당대표 경선후보들은 10월31일 영국의 완전한 EU 탈퇴를 주장


다만,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필립 하몬드 재무장관 등은 '노딜 브렉시트' 추진은 정치적인 자살행위로 보수당 해체로 이어진다며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배제를 주장


또한, 당대표 선거권을 가진 보수당원 상당수가 노딜 브렉시트에 반대하고 있어, 차기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면 보수당의 분열과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한편, 노동당은 이번 선거 패배가 제한적인 2차 국민투표 실시 주장 때문이며, 기존 지지자들이 EU 잔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주장한 자유민주당에 투표한 것으로 분석


이에 따라, EU 잔류 및 모든 브렉시트 방안 등 국민투표 실시에 대한 노동당의 입장도 더욱 분명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