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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당, EU 의회선거에서 제1당 부상...브렉시트 혼란 가중될 듯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5-28 00:10
조회
46

英 브렉시트당, EU 의회선거에서 제1당 부상...브렉시트 혼란 가중될 듯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영국에서 실시된 EU 의회선거에서 니젤 파라지 대표의 브렉시트당(Brexit party)이 제1당으로 부상, 향후 브렉시트 과정에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


선거결과 브렉시트당 32%, 자유민주당 20%, 노동당 14%, 녹색당 12%, 보수당 9%로 나타나 영국의 73개 EU 의회의석 가운데 브렉시트당이 29석을 확보할 전망


이번 선거의 특징은 브렉시트당, 자유민주당 및 녹색당의 약진과 브렉시트 혼란을 야기한 보수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평가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이 40% 가까이 득표, 안정적인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브렉시트 과정에서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싼 영국 정부와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브렉시트당의 파라지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후 인터뷰에서 10월 31일 브렉시트가 실현되지 못하면 이후 실시될 총선에서 이번 선거결과를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


파라지 대표는 영국이 EU와 WTO 교역조건에 따른 통상관계를 주장하고 있으며,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계 EU 의회의원 참여를 주장,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브렉시트 과정에 커다란 파장을 초래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


다만, 브렉시트당의 약진에도 불구, 영국 73명의 EU 의회의원 가운데 40명이 자유민주당, 보수당, 녹색당 및 노동당 출신으로 구성됨에 따라 브렉시트당의 노딜 브렉시트 등 극단적 주장이 다수의견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


한편, 노동당의 제한적 2차 국민투표 실시요구가 선거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향후 노동당이 모든 브렉시트 방안의 2차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할 것으로 전망됨


당초 노동당은 노딜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로 인한 악영향이 예상되는 경우에 한해 국민의사를 확인하는 2차 국민투표를 주장, 모든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2차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반발함에 따라 선거패배로 이어졌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