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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해상운송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참가국간 입장차 확연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5-22 00:20
조회
37

국제해사기구, 해상운송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참가국간 입장차 확연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해상운송의 온실가스 배출 절감방안을 협의한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참가국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EU 회원국들도 서로 상이한 입장을 표명


지난 17일(금) 종료된 IMO 회의에서 선박운항속도 제한, 대체연료 개발 투자, 엔진 파워감축 등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절감 방안이 제안되었으나, 절감방안에 대한 참가국간 이견으로 어떠한 방안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함


특히, 선박운항속도 제한에 대해 페루와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이 자국산 신선제품의 아시아 및 유럽 수출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강력하게 반대


한편, EU 회원국 사이에도 온실가스 절감방안에 대해 입장차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


그리스는 운항속도제한 도입을 주장한 반면, 덴마크는 최대 배출목표치를 선정하고 선사가 온실가스 절감방법을 선택하는 방안을 주장


이는 자국의 대형 선사 머스크(Maersk)가 최근 10억 달러를 투자, 선박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운항속도 제한으로 기술투자 효과를 반감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선박이 오히려 혜택을 받는 부당함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