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7개 회원국, 메르코수르에 합리적·균형적 농산물 쿼터 제시 촉구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독일 등 7개 EU 회원국은 지난 21일(금) 장 끌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에 전달한 서한에서 합리적 농산물 쿼터 부여를 통한 조속한 EU-메르코수르 FTA 협정 타결을 촉구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및 라트비아 등 7개국은 EU 통상정책이 포폴리즘과 보호주의에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며,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하며 메르코수르와의 협정 체결에 소극적인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을 우회적으로 비판

7개국은 현재의 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모멘텀을 활용,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메르코수르에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농산물 시장개방 양허안 제시를 촉구

특히, 메르켈 총리는 EU-메르코수르 협정이 2억6천만 시장 선점과, 주요 산업 진출의 역사적 기회라며 합리적 농산물 쿼터 부여의 필요성을 주장

이번 7개국 서한은 앞서 프랑스 등 4개 회원국이 융커 집행위원장에 전달한 서한에서 메르코수르와의 협정이 EU 농업 안정성을 해칠 것이라는 주장에 대응한 것

한편, 양측은 지난 21일(금)부터 실무협상에서 쟁점 조율을 시도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수) 장관급회담에서 정치적 타결 시도와 함께 빠르면 금주 중 협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