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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 실패...30일 2차 협상 예정

데일리 통상뉴스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19-06-22 00:04
조회
46

EU 정상회의,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 실패...30일 2차 협상 예정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정상회의의 차기 EU 집행위원장 등 선임 협상이 선출방식과 주요직 배분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 30일(일) 2차 협상에서 집행위원장 등 확정여부가 주목


21일(금) EU 정상회의는 10월말 종료되는 EU 집행위원장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의회 의장, 유럽중앙은행 총재 및 대외관계청 대표 선출 협상을 실시


21일 새벽까지 4시간에 걸쳐 철통 보안속에 이루어진 정상간 협상이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종료, 30일(일) 2차 협상을 통해 후보 확정을 시도할 예정


정상회의는 EU의 다양성과 회원국간 힘의 균형을 위해 주요 포스트를 회원국별로 고르게 배분한다는 입장이나, 대부분의 포스트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어 2차 협상에서도 후보자 확정은 쉽지 않을 전망


다만, 지난 5월 선출된 EU 의회의 첫 회의가 7월 2일 개시될 예정으로, EU 정상회의는 의회 선거결과를 반영, 차기 의회 개회전 EU 의회 의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어서 2차 협상에서 일부 포스트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


한편, 의회 최대 정파인 국민당그룹(EPP)은 최대 정파의 후보를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이른바 'Spitzenkandidaten' 방식의 유지를 요구하는 반면, 2대 그룹인 사회민주그룹(S&D)을 비롯한 기타 정파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


회원국 가운데 독일은 Spitzenkandidaten 방식을 유지, 자국 출신 만프레드 베버 후보의 집행위원장 임명을 주장하고 있으나, 프랑스는 선출방식이 아닌 업무수행 자질을 문제 삼아 집행위원장 지명에 반대하고 있음


또한, 의회 소수파는 Spitzenkandidaten 방식이 다수파에 유리한 방식으로 소수파의 집행위원장 임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며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