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후변화총회(COP28)에서 '핵심원자재클럽' 결성 추진

EU는 12월 2일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이른바 '핵심원자재클럽(Critical Raw Materials Club)' 결성을 추진할 예정

EU 집행위는 지난 3월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원자재의 對중국 의존도 완화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이른바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을 제안

특히, 핵심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유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핵심원자재클럽(Critical Raw Materials Club) 결성, 원자재 수요 국가와 자원 부국이 참여하여 수요와 공급을 매칭하고, 공급망 투자를 촉진할 것을 제안

핵심원자재클럽은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program) 사업에 대한 대응으로도 평가됨

EU의 핵심원자재클럽 제안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미 불참 의사를 표명하였으나, 기존 이니셔티브와의 중복을 우려한 미국의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일각에서는 동 클럽이 작년 EU와 미국이 G7 및 호주와 스웨덴 등과 함께 출범한 '자원안보파트너쉽(Minerals Security Partnership)'과 매우 유사한 내용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