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윕크 훅스트라 차기 EU 집행위원 후보,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주요 기후 목표 강조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10-17 23:18
조회
192

윕크 훅스트라 차기 EU 집행위원 후보,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주요 기후 목표 강조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윕크 훅스트라 차기 EU 집행위원 후보는 기후, 탄소중립(Net-zero), 청정성장(Clean Growth)을 담당하는 EU 집행위원으로서의 업무 역량을 평가받기 위해 11월 초 유럽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예정

훅스트라 차기 후보는 청문회에서 '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는 목표를 법제화하기 위한 입법안을 곧 제안하고, '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법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

지난 2월 EU 집행위는 ’50년까지 기후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로 ’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우파 정치 그룹 및 자동차 업계의 반대에 직면한 바 있음

이와 관련, 훅스트라 차기 후보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법안의 검토 시기(’26년 예정)를 앞당기자는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35년 이후 탄소 중립 연료*를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은 고려하겠다고 발표

* 탄소중립연료(carbon neutral fuels): 화석 연료 대신 사용되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하는 연료로 바이오 연료, 태양광·풍력을 이용한 합성 연료, 수소 연료 등을 포함

또한, 훅스트라 차기 후보는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농업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에 가격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EU의 공식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태양복사관리(SRM)’*를 고려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힐 예정

* 태양복사관리(Solar Radiation Management, SRM): 지구의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기 중의 태양광을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기술

한편, 라스 아가르드 덴마크 기후 장관은 차기 EU 집행위가 '40년 기후 목표 논의를 지연하지 말고 청정산업딜(Clean Industrial Deal)과 통합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

덴마크는 '4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90% 감축 목표를 지지한 첫 번째 국가

아가르드 장관은 기후 목표와 산업 탈탄소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여 민간 부문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

아가르드 장관은 '40년 기후 목표 제안 지연 시, COP30 기후 회담* 전까지 동 목표와 관련된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 제 30차 UN 기후 변화 당사국 총회(UNFCCC Conference of the Parties, COP30): 파리 협정 이행 상황 점검, 각국 기후 목표 업데이트, 새로운 기후 행동 계획 수립 등 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문제를 논의하고 협력하는 국제회의로 ’25년 개최 예정

파리 협정* 서명국들은 내년까지 UN에 '35년을 목표로 하는 기후 대책을 포함한 기후 행동 계획을 제출해야 함

*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은 ’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된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협약으로, 서명국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고, 가능한 경우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기적으로 기후 목표를 업데이트해야 함

* 참고자료 : 폴리티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