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방에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촉구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8월 29일 브뤼셀에서 개최된 EU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에 참석해 서방에게 러시아 본토 내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요구할 예정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관련 미국과 영국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EU에 양국가에 대해 설득해달라고 요청할 예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으나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은 상황
미국은 사용 제한 해제가 국가 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며, 러시아의 군사 자원이 이미 공격 가능 범위 밖으로 이동했다며 반대중
워싱턴에 방문중인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고문은 공격 제한 해제 시 우크라이나 군이 공격 가능한 러시아 내 장거리 목표를 제시할 계획
우크라이나는 28일 NATO 이사회 대사급 회담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총장과 러시아의 최근 공격,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 등을 논의하며 NATO 국가에게 지원과 협력 요청
쿨레바 외무장관은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폴란드 등 EU 국가들이 각국 국경을 보호하는 것이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러시아의 공중 공격에 대응할 것을 촉구할 예정
또한,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무기를 구매하도록 장려하면서도, 서방이 이를 이유로 무기 지원을 중단하지 말라고 강조
한편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EU 외무장관 회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불만 표시로 브뤼셀에서 개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