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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국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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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유럽의 에너지산업 동향

EU 마켓리포트
작성자
KBA사무국
작성일
2018-04-12 20:59
조회
323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럽의 에너지산업 동향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


 


 


1.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 유럽의 에너지 산업분야는 탈(脫)석탄 움직임,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확대, 에너지 기술의 디지털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접목 등으로 인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음


 


ㅇ 유럽은 2015년 파리협정 체결 이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1990년대 대비)을 목표로 석탄·석유발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풍력, 태양광, 바이오연료 등의 재생(클린)에너지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음


 


- 그린피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2017년 사이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했거나 건설 계획 중이던 1,675개의 발전회사 중 25% 이상이 석탄발전 사업을 철폐했음


 


ㅇ 동시에 유럽은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과 에너지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 투자확대는 물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 유럽의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글로벌 투자 비율은 2011년 45%에서 2016년 18%로 감소했으며, 2030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5,000~6,000GW, 유럽은 510GW로 전망됨


 


□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기존의 에너지 사업모델 및 시장구조, 설비운영,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접목되어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ㅇ 특히 유럽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 확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의 구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관리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AI, 로봇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수적임


 


- 예를 들어 AI를 활용하면 태양광 및 풍력 등 간헐적인 재생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여 에너지소비와 및 생산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음


 


- IoT의 경우 스마트홈 활성화를 가능케 하고 에너지 생산 및 소비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며, 로봇 및 드론은 석유 굴착 장치(oil rig) 및 풍력 터빈(wind turbines)과 같은 오프쇼어 오일·가스 인프라의 점검·보수를 위해 배치될 전망


 


2.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시장의 구조변화


 


□ 유럽의 에너지 운영환경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에너지 생산·저장·공급 시스템에서 소비자의 참여로 에너지 설비가 운영되고 재생에너지의 사용이 확대되는 분산형에너지솔루션(DES: Distributed Energy Solutions) 시스템으로의 전환임


 


ㅇ 분산형 시스템의 대표적인 예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 스마트그리드, IoT기기, 가정용 ESS* 등으로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연계하여 가정이 직접 에너지를 관리하고 잉여전력을 판매할 수 있음


 


※ ESS(Energy Storage System): ESS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임. ESS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임


 


ㅇ 유럽에서는 이미 전력망 디지털화와 스마트그리드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독일,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에너지 ‘프로슈머’들이 분산형 에너지 생산 및 수요대응(demand-response)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됨


 


※ 프로슈머(Prosumer): 생산자/전문가(producer/professional)와 소비자(consumer)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생산 소비자 또는 참여형 소비자라고도 함. 에너지 프로슈머는 주택이나 건물에 태양광설비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함


 


-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전력미터기 대부분은 스마트미터기로 교체되었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10년 이내에 전면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