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럽 헬스케어 동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럽 헬스케어 정책 및 산업 동향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

 

 

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

 

□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환자 및 신약개발 비용 증가 등의 난관을 겪고 있는 유럽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의료비 지출 대비 효과가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ICT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ㅇ 전통적으로 헬스케어 분야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데 있어 다른 분야에 비해 뒤처져있었으나 최근에 들어서 ICT기술을 활용한 병의 조기진단 및 수술로봇 등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음

 

- ICT기술의 활용은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환시키고, ‘정밀의료, 맞춤형 의료’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로 전환시킬 전망

 

ㅇ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해 수명 연장 및 환자케어시스템 강화 등의 장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행정 및 의료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헬스케어와 ICT기술 간의 융합이 활발해질 전망

 

- 유럽에서는 이미 원격의료, 모바일헬스, 수술보조로봇, 건강 관련 웨어러블기기, EMR(전자의무기록), EHR(전자건강기록)* 등의 ICT융합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

 

※ EMR(Electronic Medical Records: 전자의무기록)은 의료정보 기록의 전산화이며,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전자건강기록)은 의료기관의 EMR을 네트워크로 통합하여 공유하는 시스템임

 

□ 헬스케어 분야가 활용하게 될 주요 ICT기술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하 IoT)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향후 해당 기술들이 유럽의 헬스케어 산업에 전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

 

ㅇ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MI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헬스케어 시장의 커넥티드기술 보급률은 다른 분야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지만 2020년경에는 전 세계 IoT 관련 기술의 40%가 건강 및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 있을 것으로 전망

 

ㅇ 또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Accentur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헬스케어 산업의 인공지능 적용도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어 2021년까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ㅇ 그동안 헬스케어 산업은 방대하고 복잡한 임상데이터간의 연관성을 찾고 적용 가능한 통찰력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건강관련 웨어러블기기, EMR/EHR 등의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분석과 활용을 통해 향후 산업 기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 환자 한 명이 생성하는 평균 외인성 정보(exogenous data)는 1,100테라바이트로 이 중 6테라바이트는 유전자정보, 0.4테라바이트는 개인 일생동안의 임상데이터임.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방대한 양의 정보가 생성되고 있지만 분석되는 정보는 정작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IBM과 같은 非헬스케어 분야의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의 ‘방대한 데이터 – 제한된 통찰력’패러다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해당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

 

□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대는 소비자의 수용성에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Pw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인공지능 및 로봇의 진료도 기꺼이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

 

※ PwC가 2016년 11월 유럽과 EMEA지역의 12개국 소비자 1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ㅇ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인공지능 및 로봇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용성을 보이지만 지역 및 연령별로 수용정도에 차이를 보임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