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기업 푸조(PSA),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합병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 그룹이 이탈리아‧미국 합작 브랜드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음

합병 목적은 자동차 수요 위축에 따른 시장 확대와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 공유, 개발 비용 절약 등

푸조는 합병을 통해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1991년 철수한 북미시장에 다시 진출한다는 계획

합병이 성사될 경우, 주식 가치 약 500억 달러(한화 58조 2천750억원),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 총 900만대(업계 4위)로 도약, 2021-2023년 약 70억 유로(한화 9조 816억원)의 이익 창출이 예상

그러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함

푸조는 지난 5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합병을 추진했으나, 르노자동차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의 반대로 무산

프랑스 정부와 중국 국영기업 둥펑자동차그룹이 각각 푸조 지분 12%를 가지고 있어 규제당국의 합병승인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