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확보 발언에 유럽 내 긴장 고조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인수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논의 중이며, 여기에는 미군을 활용하는 옵션이 포함된다고 밝힘(1.6일)
* 그린란드는 북극권 중심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이자 해상 교역로일뿐 아니라,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으로 강대국 간 지정학적 경쟁의 중심지로 부상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그린란드 확보는 북극권에서 적대국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
동 성명은 미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 성공을 바탕으로 서반구(멕시코, 쿠바, 그린란드 등) 내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음을 주장함
현재 미 대통령과 참모진은 그린란드 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옵션에 대해 논의 중이며, 미군 사용은 최고통수권자가 활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라고 언급
유럽 주요 정상들, 주권 존중과 NATO 공동 안보 원칙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
미 발표 이후, 유럽 주요 8개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의 안보와 미래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북극의 안보는 유엔 헌장의 주권 존중과 영토 보전 원칙 하에 나토(NATO) 동맹국들과 함께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
* 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네덜란드, 그리스,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정상들도 지지를 표명
그린란드 자치정부도 미국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을 논의하기 위해 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와의 긴급 회동을 요청함
NATO 체제 붕괴에 대한 우려와 유럽 내 긴장 고조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행사 시도는 NATO 집단방위 조항인 제5조(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음
덴마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NATO 창설 초기부터 핵심 회원국으로 참여해 온 국가로, 미국이 덴마크의 영토 주권을 침해할 경우, 대서양 동맹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유럽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