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EU 기술 주권 강화 위한 정상회담 추진

독일·프랑스, EU 기술 주권 강화 위한 정상회담 추진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독일과 프랑스가 오는 11월 18일 베를린에서 EU의 기술 주권 강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

EU의 미국 기술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술 규제나 기술세를 도입한 국가에 대해 마이크로칩 등 기술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EU의 기술 주권 확립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

이번 회담에는 메르츠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양국의 디지털장관을 비롯한 9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

빌트베르거 독일 디지털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EU 회원국 모두가 디지털 주권 강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보다 단호한 조치를 촉구

양국은 동 회담을 통해 기술 규제 장벽 완화 방안 및 스마트폰용 개인 디지털 지갑 도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

한편 헨나 비르쿠넨 EU 기술 주권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8월 29일 핀란드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EU의 기술 주권 강화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으며, 빌트버거 장관은 비르쿠넨 집행위원과 3일 화상 통화를 진행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