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의 제재에 맞서 리투아니아 은행에 보복성 제재 단행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KBA Europe 제공
중국 상무부는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UAB 우르보 방카스(UAB Urbo Bankas)와 AB 마노 방카스(AB Mano Bankas) 등 리투아니아 은행 2곳에 제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
동 발표 중 중국은 리투아니아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EU 금융기관"으로 지칭하였으며, 중국 내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 협력 또는 기타 활동을 금지
동 조치는 지난달 자국 은행 2곳이 러시아와의 금지된 무역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EU의 제재를 받은 이후 실시된 것으로, EU는 8월 12일에 통보받았으며, 공식 제재가 발효될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할 의향을 표명
EU와 중국 간의 긴장 및 무역 갈등은 심화되는 양상
EU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21년 대만 대표부 설립을 허용하며 중국과의 관계가 경직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중
또한 EU가 러시아의 무역 상대국을 포함하여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19번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면서 EU와 중국 간 긴장은 고조되는 추세
’24년 10월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중국은 EU산 유제품, 브랜디 등에 대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였으며, 이로 인해 양측의 무역갈등은 지속적으로 심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