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25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집행위는 19일 발표한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5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9%, EU 27개국 전역에서는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
동 전망치는 ‘24년 11월에 발표된 이전 전망치(유로존 1.3%, EU 전체 1.5%)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EU집행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세계 무역 전망의 악화 및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를 원인으로 설명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 및 무역 불확실성이 EU의 수출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불확실성 수준이 ’20년 팬데믹 발발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고 언급
동 전망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동일하게 부과하고 있는 기본 관세 10%만 유지되고, 당초 EU에 부과하기로 한 국가별 상호관세 20%와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자동차부품 관세 25%는 면제될 것이라는 조건으로 추산된 수치
다만 동 보고서는 무역긴장 고조에도 인플레이션율은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25년 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한편, 동 보고서는 ’26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 EU 27개국 전역은 1.4%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