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U 방위 자립 위해 유럽산 무기 구매 확대 촉구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U 회원국에 유럽산 무기 구매 독려

마크롱 대통령은 3월 15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미국산 구매에 익숙해진 국가들을 설득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EU 회원국의 방위 예산을 EU산 무기 구매에 사용하도록 촉구해 온 입장을 견지

이번 달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미국산 F-35 전투기를 구매할 의사를 밝혔으며, 포르투갈은 F-16 전투기를 F-35 전투기로 교체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등, 현재 EU 회원국들의 미국산 무기 의존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하려는 국가들에게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산인 차세대 SAMP/T 미사일을, F-35 전투기를 구매하려는 국가들은 프랑스산 라팔을 제공해야 한다”밝히고,

프랑스 방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 간소화 및 비용 절감을 촉구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관한 입장 표명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국가별로 수천 명의 병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여 훈련을 수행하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나 미래에 관한 어떠한 안보나 보장도 없이 분쟁을 봉합하는 것이라고 지적

또한, 15~17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서비스 내셔널 유니버설(Service National Universale)*”에 대한 개혁을 발표할 예정이나, 의무 복무 제도의 재실시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밝힘

*청소년들에게 국가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창설된 프로그램으로 주요 활동은 집합훈련과 지역 사회 봉사 활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