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세주르네 경제·산업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EU 산업 회복 및 경쟁력 강화 방향 제시 계획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스테판 세주르네 EU집행위 경제·산업, 단일시장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현지 언론(폴리티코)과의 인터뷰를 통해 EU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긴급 대응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힘
EU집행위가 2월 26일 발표할 예정인 ‘청정산업딜(Clean Industrial Deal)’을 통해 취약 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및 전 산업 부문의 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산업별로 필요한 투자 규모와 숙련 인력 수요를 밝힐 계획
세주르네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에너지 등이 긴급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 언급
EU는 역내 수요 촉진을 위해 탈탄소 공공 조달 시장을 구축하고, EU산 제품 우대 규정 강화 및 친환경 라벨링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특히 EU 역내 친환경 철강 시장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
또한, 화학산업을 EU의 전략적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청정기술 및 생명공학 등 역내 핵심 산업도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세주르네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EU가 미국 등 글로벌 경쟁국들과의 관계에서 공세적이면서도 방어적인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
현재 각 대륙이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만큼, EU도 ‘EU 우선주의(Yes to Europe)’, ‘EU산 제품 우대(Made in Europe)’ 같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또한, 무역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EU-미국 간 신속한 무역 협정 체결이 필요하며, EU 회원국 간 통합된 대미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
다음 주 EU집행위는 향후 5년간의 경제 정책을 담은 ‘경쟁력 나침반(competitiveness compass)’을 발표하고 6월까지 단일시장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혁신 촉진을 위한 ‘유럽경쟁력기금(European Competitiveness Fund)’을 제시할 계획
또한, 기업 규제 간소화를 위해 규정 준수를 위한 데이터 제출량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옴니버스 법안’을 통해 EU 기금과 Invest EU 프로그램 접근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