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중국, 중국산 전기차 판매 가격 하한선 설정 재검토 합의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관의 회담에서, EU 역내 중국산 전기차 판매 가격 하한선 설정 제안을 재검토하기로 합의
EU 집행위 대변인은 19일(목) 회담에서 양측이 향후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WTO 기준을 준수하는 타협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
집행위는 지난 12일(목) 중국의 가격 하한선 및 수출 물량 상한 제안을 거부한 바 있음
한편, 중국산 전기차 확정 상계관세 전환 여부 투표가 25일(수)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9월 마지막 주로 연기될 전망
18일(수) 현지 언론 폴리티코는 25일(수)로 예정된 무역구제제도위원회(Trade Defence Instruments Committee) 회의에서 전기차 확정 상계관세 전환 여부 표결이 의제에서 배제되었다고 보도
중국산 전기차 확정 상계관세 전환의 가결 시 향후 5년 간 시행될 예정으로, 전환의 저지를 위해서는 15개국의 반대표가 필요
자동차 제조업계가 중국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독일은 상계관세 조치 반대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다른 회원국들도 반대표를 던지도록 유도 중이나 자국 내부 정당 간 합의 부족으로 기권할 가능성 존재
테레사 리베라 차기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양측간의 무역 전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한편, 중국은 상계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스페인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한 바 있음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9일(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후 상계관세 재고를 촉구한 바 있음
* 참고자료 : 폴리티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