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계, EU 관세 회피 위해 가격·물량 약속 제안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중국 전기차 제조업계는 고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EU 집행위에 가격 하한선 및 수출 물량 상한을 포함한 5건의 제안서를 제출
SAIC와 BYD가 각각 1건, 지리가 2건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중국기계전자상품수출입상회(China Chamber of Commerce for Import and Export of Machinery and Electronic Products, CCCME)는 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더 광범위한 별도의 제안서를 제출
그러나 CCCME의 제안은 여러 중국 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워 EU 집행위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
EU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조사 이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를 기존보다 소폭 완화하여 부과
EU는 지난 20일(화),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BYD에 17%, SAIC에 36.3%, Geely에 19.3%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음
중국산 전기차 확정 상계관세 전환 여부는 10월 EU 회원국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 가결 시 5년간 시행될 예정
EU 집행위는 지난 30일(금),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청문회를 열어 관세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며 해결책을 모색
독일을 포함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반대국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지지를 모색 중이나, 초기 조사 결과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