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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영업 손실로 일부 유럽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계획 중단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7-04 23:17
조회
426

인텔, 영업 손실로 일부 유럽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계획 중단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미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영업 손실로 인해 일부 유럽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계획이 중단 또는 연기되면서 EU의 반도체 산업 육성 목표 달성에 차질이 우려

EU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급망 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및 역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점유율 20% 달성을 계획

인텔은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 또는 연구개발(R&D) 시설에 수백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으로, EU의 반도체 생산 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

인텔은 최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23년 반도체 제조 부문에서 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고 언급

인텔은 파리 남서부에 연구인력 총 450명 규모의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연구개발 허브의 연내 설립을 추진하려 했으나 일시 중단됨

이와 관련, 인텔 관계자는 현재 해당 프로젝트의 ‘범위’를 조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프랑스가 여전히 인텔의 미래 연구개발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결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언급

인텔의 이탈리아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텔은 ’22년부터 추진해온 총 투자액 45억 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연기

이와 관련, 인텔 관계자는 아일랜드, 독일 및 폴란드 등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

총 투자액 300억 유로 규모의 인텔의 독일 마그데부르크(Magdeburg)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 프로젝트도 일부 지연되고 있으며, 주요 제조시설에서의 생산공장 가동은 ’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이는 독일 정부가 아직 해당 프로젝트 보조금 승인을 EU에 공식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

인텔은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에 총 3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독일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약 100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