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체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방안 모색

독일과 체코는 EU 차원의 러시아 에너지원 수입을 전면 중단할 방안에 대해 방법을 모색 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과 체코는 EU 에너지장관이사회(29일 개최)에서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산 잔여 에너지원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에너지 분야 장관급 회의 개최를 공식 제안할 예정

러시아 에너지 의존 완화에 대한 장애요소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EU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해당 제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주로 가스 제재에 반대하는 회원국을 설득하는 방안이 집중 협의될 전망

EU는 현재 에너지 분야와 관련하여 러시아 석탄 수입금지, 해상운송 원유 수입금지(일부 회원국 면제), 가격상한제 등의 제재를 시행 중

對러시아 추가 제재로 EU 항구에서의 러시아 LNG 환적 재수출 금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가스의 전면 수입 금지 방안은 아직 고려되지 않고 있음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등 일부 EU 회원국이 러시아 가스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는 러시아 가스 수입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을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및 공급망 다변화로 대체하였으나, 작년 EU는 가스 수요의 15%를 여전히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으로 집계

데이터 분석 회사 Kpler에 따르면, 러시아는 작년에 1,560만 M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EU에 수출하였으며, 이는 전쟁 전인 2021년 대비 37.7% 증가한 수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