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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계청(Eurostat),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 0.3% 증가

작성자
KBAEurope
작성일
2024-05-02 23:18
조회
976

유럽통계청(Eurostat),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 0.3% 증가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유로존 20개국의 2024년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당초 전망보다 높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 기록

유럽통계청(Eurostat)이 4월 30일(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2023년 2분기 0.1% 증가, 3분기 및 4분기에 각각 0.1% 감소를 기록한 후 올 1분기 0.3% 증가(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 대비 0.4% 증가)

유로존 가운데 독일*은 작년 3분기 및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올 1분기에 0.2% 성장하였으며, 프랑스도 독일과 같은 0.2%의 성장률을 기록

*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표인 독일 기업신뢰지수에서 최근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독일 제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체코와 헝가리의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보다 높게 나타남

남유럽 유로존 국가들은호텔 등 여행 인프라 투자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역내 여행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 스페인 및 포르투갈이 각각 0.7%, 이탈리아가 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서비스 부문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2022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침체된 제조업 생산 또한 반등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이번 통계와 관련, ING 경제연구소는 유로존 경제가 에너지 가격 하락 및 소비자 구매력 증가로 드디어 의미 있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

다만, AXA 투자관리(AXA Investment Management)는 예상보다 높은 1분기의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로존 경제가 직면할 다양한 위험요소로 인해 유로존 경제의 상승세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

한편, 당초 전망보다 높은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 통계가 향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율 결정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

ECB의 반복적인 금리 인하 방침 시사에 따라,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은 반면, 유로존 경제 반등이 향후 금리 추이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